이건, 내가 예과 1학년 때 홈페이지 만들기 과제를 한창 하면서 썼던 내 역사이다.
지금 읽어보니 참 귀엽다. 고작 3년 전일 뿐인데 말이다.
1986.12.15 서울 모 병원에서 태어남.
1990.06.03 한몸에 받던 관심들이 동생이 태어나며 점차 사라져 우울해짐
1990.07 피아노를 배우며 우울 극복.
1991.09 피아노대회 출전하여 달리기 2등상 수상
1991.12 할아버지 할머니 곁을 떠나 이사함
나를 돌봐주실 처음보는 할머니를 만남
"할머니 말씀 잘 들을거지.?"란 질문에
당당하게 "싫어욧"이라 대답하며 반항기 시작.
1992.03 꿈터유치원 파랑반 입학
1993.02 유치원 졸업
1993.03 노원초등학교 입학
아랫집Y1, P, 옆동 Y2, Y3, K와 친해짐
1995.06 인기절정의 아랫집Y1과 스캔들 발생
속으로 좋아하나 옆동 Y3와 결혼을 약속함
1996.09 옆동 Y3가 전학을 가며 결혼계획 무산
1996.10(4) 피아노를 열심히 치며 아픔 달램
1997.03 지금 내가 가장좋아하는 사람중 하나라는
H를 만남. 왜 친해졌는지는 아직 모르겠음.
1997.05 유니텔 뮤직박스에 가입, on-line상에서의
인간관계에 푹 빠져 새로운 사람들을 만남
여러명과 펜팔 시작
1999.02 노원초등학교 졸업
1999.03 상원중학교 입학
처음으로 정모란 것을 해봄
2000.07 사춘기의 피크에서 삶의 2막 시작함
2002.02 상원중학교 졸업
2월달에 갑자기 아프면서 중학교 기억 상실
제대로 기억나는게 하나도 없음
친한 모 양과 다른 고등학교에 배정되어 완전 상심함
2002.02.26 처음 술을 마셔봄
2002.03 수락고등학교입학
2002.05 말도안되는성적받고 충격
2003.03 B양 팬카페 시삽을 맡게 됨
갑자기 먹을 것이 심하게 좋아짐
학교에 간식 공수 담당을 맡음
2003.12 모 프로에 출연하여 상금 50만원을 받음
결국 반 아이들 간식비로 다 나감
2003.12.27 독서실을 처음 끊어봄
독서실이 너무 깜깜해서 적응 못함
2004.09 교실 옆에서 하는 고무줄과 공기, 푸키푸키에 심취
2004.10 가톨릭대의대 수시 2학기 지원
학교에 가는 길에 너무나 멋진사람들이 농구를 하고 있음에
의대생이 잘생길리 없다는 편견 사라짐
아직 그사람들의 정체 밝히지 못했음
2004.11 수능 직전 7일동안 시간의 증폭 발견함
무슨 일을 해도 시간이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 알아냄
2004.11.17 수능이 끝나고 기뻐함
2004.12 반 친구들과 1박 2일로 졸업 여행감.
X맨과 천생연분을 결함한 1시 반까지의 빡센 스케쥴 속에서
고등학교 3년을 정리함
2004.12.19 가톨릭대학교 합격
합격과 함께 고등학교에서 전산 처리자로 일하게 됨
2005.01 제대로 수영 배운지 1주만에 발목에 심각한 손상을 입음
다시는 계단을 내려가며 문자에 집중하지 않겠다 결심하며
생전 처음 시작한 운동 실패
2005.01.30 가톨릭대학교 05학번 동기들과 처음 정모를 함
다들 조용하고 참해보였음 (처음에는)
2005.02 사람이 이렇게 일주일 내내 놀수도 있구나를 깨달음
교리교사 시작
2005.03 신재와 함께 목소리 상실
예전의 고왔던 목소리 사라짐
2005.04.18 기쁜일이 생기자마자 꽃동네로 봉사 감
2005.06.13 지금까지도 기억에 남는 엄청난 충격 플러스 상처받음
처음으로 직접 알콜을 구입하여 친구와 마심
2005.07 생각지도 않은 반응에 당황함
2005.08 아라스트레 공연
2005.09 전혀 널널하지 않은 2학기에 어이없어함
2005.10 아직도 널널하지 않은 2학기에 익숙해지고있음